지금은 어느 나라라고 특정 짓기가 어려울 정도로 거의 세계 모든 나라가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경기 부양을 이유로 선진국 중 유일하게 초(超)저금리 등 확장적 금융 정책을 ‘아베노믹스’라는 이름으로 10년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엔화 가치 급락과 물가 상승으로 가계와 기업이 타격을 받자 금융 완화 정책을 수정하기 시작했습니다. 1. 일본이 금리를 올리지 않았던 이유 일본은 최근 수년간 금리 변경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했기에 금리를 올리기 어려웠죠. 그래서 일본은 최근 수년간 저금리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일본이 더 버티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어제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른바 ‘버블 경제’ 후반기..